구름을 타는 느낌

인력거는 공기가 들어간 타이어를 사용한다. 

인도나 중국에서 사용되는 인력거중 일부는 딱딱한 타이어를 사용해 승차감이 좋지않지만, 아리랑인력거가 수입하는 일본 인력거는 공기주입형 타이어를 사용해 승차감이 부드럽다.  군산 구도심 일부 구간에는 돌길이 있는데 돌길 위를 주행할 때도 아주 부드러운 것을 알 수 있다.  지름이 큰 바퀴와, 타이어, 미묘한 발란스가 빚어내는 환상호흡이 만들어 내는 승차감이다.

*불안한 균형감에서 오는 구름을 타는 느낌

부드러운 승차감 못지 않게 인력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균형감이다. 인력거가 무거운 중량을 끌 수 있는 것은 바퀴 중심축에 탑승객 무게를 절묘하게 얹을 수 있는 균형감각에 있다. 균형을 맞추면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앞으로 끄는 힘을 가하면 균형이 앞으로 흐트러지면서 탑승객은 불안감을 느끼지만, 이내 속도와 맞물려진 균형감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다른 교통수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구름을 타는 듯한 묘한 승차감을 맛볼 수있다.  인력거꾼은 나무로된 손잡이를 통해 승객이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이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나무손잡이 자체도 위아래 진동을 나무가 휘어지면서 흡수해 탁월한 승차감에 일조한다.